지난 2018년 7월 17일 군산소재 삼원중공업 조선소에서는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의 주관 하에 아시아 최초로 대한민국 해양경찰청만이 보유하게
된 특수화학물질을 방제하는 화학 방제함 2척에 대한 진수식이 있었다.
2013년 부산 태종대 앞바다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운반선 ‘마리타임 메이지호’ 유출사고 시 무려 4개월동안 대응하지 못하여 부산 태종대 앞바다가
오염되었던 사태를 계기로 2년간 국내 기술로 화학 방제함 2척을
건조하였다.
㈜혜인은 각 함정에는 Caterpillar Model 3512 주
추진 엔진 2대, 총 4대가
탑재되었으며, 시운전 또한 성공적으로 완료하였다.
화학 방제함은 특수 유독 및 발화물질을 방제하는 까닭으로 특수 장비와 약품이 탑재되어 일반 선박보다 더 훨씬 높은 안전성이 요구돼 건조할 때부터 국내 건조기술의 안전성의 시금석이 되는 함정이었으며, 이번 당사 E&T 기술연구소에서는 방제과정에서 주추진 엔진에서 나오는 배기 가스의 높은 온도로 인한 발화 및 폭발을 방지하기 위해 가스온도를 Caterpillar 엔진특성에 맞는 최저온도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폐기관 Cooling system을 연구, 개발하여 당 함정에 적용 함으로서 성공적인 함정 운용의 성과로 평가 받았다.
이러한 시스템을 갖춘 특수화학 방제함은 해외에서도 독일과 스웨덴 등 일부 유럽 선진국에서만 운용되고 있으며, 아시아 해상 강국 일본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.